[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결전의 날이 밝았다.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시 곳곳에서 유치 응원전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8시30분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을 개최한다.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PT 발표 시청 ▲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파리 현지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응원전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시는 행사 전 시민들에게 LED 부채 1000개와 '오늘, 부산이다' 문구가 새겨진 손깃발 1500개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시민들에게 응원 도구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1층 로비에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지난 21일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D-7)' 행사에서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 벽도 이날 공개한다.

특히, 파리 현지 중계팀과 부산시민회관을 연결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주변과 파리 거리응원전을 주관한 시민단체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축제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유치 확정 순간까지 남구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유치염원식’을 연다.

유치염원식에는 약 300명의 시민들이 참석한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특별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이승은·김유진, 테너 김철호·우원석 등 성악가들과 동구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거리 응원전을 오후 10시부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멀티스크린이 설치된 차량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엑스포 유치 응원전을 펼친다.

거리 응원전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 시민들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있는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과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들어볼 예정이다.

거리 응원전 참가자들은 29일 0시에 시작되는 1차 투표를 앞두고 서면 일대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대시민 캠페인도 한다.

부산시당은 거리 응원전에 이어 1차 투표와 2차 투표 상황을 서면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한 뒤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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