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로·성동·강북·도봉·동작·용산구 등 설명회
학원대표, 유명강사 등 초빙…대학별 입시정보 제공
27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자치구들은 구내의 수험생을 위해 저마다 입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설학원 대표 등 유명강사를 초빙해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자치구들이 입시도우미를 자처하는 이유는 학부모에게 대입이 초미의 관심사인데다 구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관악구는 다음달 7일 구청 대강당에서 '미래를 바꾸는 진로 로드맵'을 개최한다. 강예은 MY UNI 대표가 급변하는 교육사항에 흔들리지 않는 특강에 나선다. 이어 강 대표와 서울대학교 멘토가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대학생이 알려주는 진학 노하우를 전수한다. 다음 달 6일까지 학생 및 학부모 등 누구나 선착순 300명 대상이다.
구로구는 다음달 13일 구청 강당에서 대입 정시설명회를 연다.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 이치우 소장이 강사가 참석해 지난해 대비 높아진 수능 변별력이 정시모집에 미치는 영향력 분석 등에 대해 강의한다.
또 다음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정시 대비 특별 진학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전·현직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수능시험 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개별 상담을 실시한다.
성동구는 다음 달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를 초청한 정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시 합격예측은 물론 수시 합격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다.
강북구도 다음달 13일 대학입시 전문가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지원 전략 구상, 2024학년도 정시모집 전형 유형별 특징 및 준비법 등을 전달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구는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강의가 끝난 후 설명회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도봉구 역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 달간 구청 6층 진학상담실에서 정시전형 대비 맞춤형 1대1 컨설팅을 한다. 도봉구 거주 또는 학교에 재학 중이며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한 고등학교 3학년(재수생 포함) 55명을 대상으로 학생별 목표 대학에 맞는 입시전략을 제공한다.
현직 교사들이 정시전형 대비 입시컨설팅을 마련한 자치구도 있다. 동작구는 다음 달 23일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대비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 15명이 상담자로 나서 인당 40분씩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9일 개최한 정시전형 대학 입시설명회에서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지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과 '정시대비 1대1 전략컨설팅'을 마련했다. 특강은 다음달 15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이번 수학능력시험 결과와 지원 패턴을 분석해 수험생이 직접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16일에는 수험생 상대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또 내년 수험생을 위해서 수능 영어영역에서 인기 있는 조정식 강사를 초청해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대비 자기주도학습법 특강'도 마련했다. 자세한 정보는 용산진학패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구에서도 맞춤형 진학정보를 제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진학률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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