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따스한 니트 의류와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손뜨개 관련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예스24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손뜨개' 관련 도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손뜨개 도서 가운데에서도 '니트 뜨기' 관련 도서는 전년 대비 43.3%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2019년 대비 8%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예스24는 "뜨개질이 힐링 취미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뜨개 유튜버들의 영상을 통해 젊은 층의 뜨개질 취미 유입이 확대됐다"며 "2030세대 독자들의 관련 도서 구매도 함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손뜨개 도서에서 가장 인기인 저자는 유튜버들이다.
'바늘이야기 김대리', '옷뜨는 김뜨개' 등 유튜버의 뜨개 도안을 담은 책인 '김대리의 데일리 뜨개'와 '옷뜨는 김뜨개의 쉬운 니트 레시피'는 11월 초 출간 이후 건강·취미 분야의 월별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소품을 짜낼 수 있는 손뜨개 관련서도 판매가 늘고 있다.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꽃과 식물 30가지를 소개한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 인형 옷·소품을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나의 소중한 파올라 레이나를 위하여', 동물 인형 등을 만드는 법을 다룬 '러블리니터의 손뜨개 동물인형' 등이 인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