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출산·육아 관련 인식조사 진행 결과
'육아휴직 보장·지원 확대', '유연근무 확대' 기대
22일 유한킴벌리가 출산·육아 관련 인식조사에 참여한 맘큐 커뮤니티 유저 1만9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추진하고 싶은 출산·육아 정책으로는 26.8%의 응답률로 '영유아 돌봄 지원제도 확대'가 꼽혔다.
이외에도 ▲육아휴직 의무화 및 강화, 19.7% ▲단축·탄력·재택근무 등 유연강화제 강화, 10.5% 등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돌봄지원제도 확대와 관련된 주요 의견으로는 ▲돌봄 서비스의 전국적 확대 ▲긴급 돌봄 서비스의 유연한 활용 ▲어린이집 시설 확충을 통한 대기문제 해소 ▲야간케어·아픈 아이 케어 서비스 ▲돌보미 신뢰도 정부 보증 등이 있었다.
육아휴직은 단 1~2개월이라도 엄마, 아빠 모두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강조됐다. 유연근무제는 자녀 돌봄과 가족 간 유대를 위한 시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노력으로는 '육아휴직 보장 및 지원확대'가 3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 ▲유연한 근무제도 확대, 19.3%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 9.9% 순으로 답했다.
'육아휴직 보장 및 지원 확대'의 경우, 눈치 보지 않고 남녀 모두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당연한 권리인만큼 기업과 지역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출산·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꽤 자주 한다, 31.9% ▲어쩌다 한 번씩 한다, 26.7% ▲매일 고민한다, 23.6% 순으로 응답됐다.
출산·육아 시 주변·제도의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업맘은 육아 집중 시기, 출산 직후 시기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고 워킹맘은 일육아 병행시기와 복직 직전·직후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녀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는지 묻는 문항에는 43%가 '그런 적 있다'고 답했고, 특히 한 자녀 가정은 55%가 추가적인 자녀를 고민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부모의 시선에서 저출생 기조를 전환할 수 있는 유용한 인사이트가 도출되길 기대하며 임신기, 출산기, 육아기, 성장기로 구분해 시기별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임신·출산기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이번 2차 조사는 육아·성장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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