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근로복지타운 대강당에서 2023년 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창원시 기업사랑 공적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최고 경영인으로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와 올해의 최고 노동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홍연구 수석엔지니어의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얼굴 동판 및 생산제품을 헌정했다.

창원시는 1974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래 국가 산업 발전의 상징도시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를 공감하고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 9월 지자체로는 최초로 기업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격년으로 올해의 최고 경영인과 노동자를 선정해 헌정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헌정인의 얼굴 동판과 홍보 영상물, 주요 생산품을 2년 간 전시한다.

이후 얼굴 동판은 헌정 부스로 옮겨 영구보존한다. 그간 헌정된 인물은 26명이다.

올해 최고 경영인으로 헌정된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는 1998년 회사 설립 이래로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소재 출력 기술을 원천 개발해 3D프린팅 분야 시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 기술 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이뤄냈으며,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후원과 범죄 피해자 구제 봉사, 산업보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의 최고 노동자로 헌정된 홍연구 수석엔지니어는 33년간 현대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차체 서비스팀에서 근무하면서 자동차 도장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능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그러면서 차량의 외장재 도장용 멀티 작업대 부문 특허 2건 등록, 공정 개선 57건, 기술 개발 7건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도장기술 방법을 창안하고 개선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업 명예의 전당을 통해 우리 지역 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본인의 자리에서 열정과 노력을 다해주신 두 헌정인은 물론 모든 기업인과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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