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허브 역할 거점대학 육성
대학과 지역의 상생협력·발전 동력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정부 글로컬대학에 지정되자 13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환영하며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이뤄낸 쾌거"라며 "지난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과 이번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학과 함께 만드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목표로 온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과 지역역량을 모아준 순천대 총장, 교직원, 학생, 빛나는 비전을 함께 해준 국회의원, 도의회, 시장·군수, 산업계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모든 지역대학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RISE 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겠다"며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성공적 혁신모델을 지역대학과 공유해, 도내 대학의 추가 선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본지정은 도민의 승리"라며 "국립대 그늘 속에 안주하지 않고, 지방시대 주역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뛰어 글로컬대학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구 소멸의 시대, 대학과 지역의 상생 협력으로 혁신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환영했다.
서 의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방대학과 지자체 지역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중장기적인 혁신전략을 추진하는 기회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도의회도 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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