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 초 포드·코치와 합작 MOU
25GWh 규모 2026년 양산 목표였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투자 계획 무산
LG엔솔은 지난 11일 포드, 코치와 논의한 결과,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이들과 맺은 구속력 없는 3자 업무협약(MOU)을 상호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엔솔은 포드, 코치와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에 25~45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협의를 지속했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LG엔솔은 "현재 소비자들의 EV(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엔솔은 포드와 진행하던 상용 전기차 배터리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생산시설에서 상용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해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드는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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