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상황 관련 필요할 경우 유연하게 진입·퇴진할 수 있는 것"
네타냐후 총리의 선임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전쟁 후 가자 지구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가자 지구에 대한 일종의 점령 지속에 관해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인 6일 공개된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전쟁 후를 상정, "이스라엘이 정하지 않은 기간 (가자 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사실상 가자 지구 재점령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국제사회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미 가자 재점령은 '큰 실수'라고 규정했었다.
레게브 고문은 인터뷰에서 "뭔가 더 유동적이고 유연한, (가자 지구에서의) 안보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을 때 우리가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안보 주둔과 정치적 지배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설명만 놓고 보면 네타냐후 총리가 말한 '안보 책임'은 이스라엘 병력의 자유로운 주둔·출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레게브 고문은 "일단 이것(전쟁)이 끝나고 하마스를 격퇴하면, 테러의 요인이 다시 기승을 부리거나 하마스가 재부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전쟁 후에) 이스라엘 안보 주둔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를 재점령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들을 통치하기 위해 그곳에 있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게브 고문은 아울러 "우리는 가자 주민이 그들을 통치할 수 있는, 가자 재건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무장이 해제된 '포스트 하마스' 가자의 재건을 위해 아랍 국가는 물론 각국을 규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