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도권서 이정희 역할 노려…영악하고 한 맺혀"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한번 바람 나 가출했던 사람이 두 번 가출하지 않는다는 보장 있나"라 적었다.
홍 시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만신창이가 돼 공천받아 본들 고군분투하다가 낙선할 게 뻔하고 유승민도 못해본 당대표를 자력으로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례정당만 만들어도 내년에 정의당보다 의석수가 많을 것이고, 나아가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다"며 "영악하고 한 맺힌 이준석이 그걸 모를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다못해 수도권에서 이정희 역할까지 노리는데. 참 당 지도부 무지하고 태평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해 국민의힘 '낙선'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낙선 운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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