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돌라히안 장관, 카타르 외무와도 전화로 의논
전쟁 23일 째, '팔'사망자 8천 명, '이'는 1400 명
이란 외무부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 날 전화로 가자지구의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아랍권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품의 지속적 보급과 가자주민의 강제 이주를 막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일단 이 문제에 대한 이란정부와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의논이 필요하다며 이를 계속하는 데에 동의했다.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같은 날 별도로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장관과도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 사태에 대해 논의 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이란- 카타르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은 " 침략"이며 이를 즉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쇄된 가자지구에 대해 "지금 보다 더욱 구호를 대폭 확대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수천 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국내로 발사한 데 대해서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과 지상작전을 병행하면서 징벌적 공격을 계속해왔다.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봉쇄와 함께 물, 전기, 연료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주민들에겐 피난을 강권한 뒤 무차별 공습과 지상 작전을 병행해 이미 800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피난이 불가능하거나 포기한 주민이 많아 앞으로도 가자지구는 살륙의 현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 쪽도 14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팔레스타인을 모두 하마스로 간주하고 공격을 계속하는 이스라엘 군 때문에 이스라엘이 가자주민의 전멸을 노리고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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