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위기에 알게된 내 사람" 박수홍, ♥김다예와 손헌수 축사 중 울컥

기사등록 2023/10/26 06:48:00 최종수정 2023/10/26 12:15:31
[서울=뉴시스] 최근 유튜브 채널 '코믹부라덜'에는 '[한끼주세영]손헌수 결혼식 개그맨 총출동!! 감동과 웃음 역대급 결혼식(feat.박수홍,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코믹부라덜' 캡처)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코미디언 박수홍이 개그맨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축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코믹부라덜'에는 '[한끼주세영]손헌수 결혼식 개그맨 총출동!! 감동과 웃음 역대급 결혼식(feat.박수홍,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함께 손헌수 결혼 축사를 위해 나섰다. 무대로 오른 박수홍은 "어젯밤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다예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내 결혼식에서 너무 많이 울은 사회자가 있었다"며 손헌수를 언급했다. 이어 "'저 사람 왜 저러지?' 했는데 내가 여기서 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어젯밤에 와이프랑 축사를 얘기하는데 와이프가 막 울더라. 제가 '내일 그러면 진짜 큰일 난다'고 했는데 나도 많이 북받쳐 오른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사람이 살면서 죽을 만큼 위기가 오면 그때 비로소 내 사람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울먹였다.

박수홍은 "내가 만난 사람 중에 (손헌수는) 가장 의리 있고 가장 남자답고 여자를 진정 사랑할 줄 알고 가족을 사랑한다. 당신을 나보다 물리적 나이는 어리지만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손헌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사람이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여자를 데려와서 '선배님 어떠세요?' 그러는데 '뭐가 어때? 이 사람이지. 하늘이 맺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이리 닮았니. 만나. 만나보고 나도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반려동물 봉사활동을 같이 갔는데 제수씨가 노동요를 부르면서 산더미 같은 개똥과 고양이 똥을 다 치웠다. 그러면서도 내내 웃고 온몸에 그게 다 묻었는데도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내 동생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며 손헌수 아내를 칭찬했다.

박수홍은 "저는 제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다. 당신들도 처음부터 지켜봤던 제가 보기엔, 절대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다. 예쁜 아이 같이 낳아서 같이 키우자. 신혼여행 같이 가는 거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두 사람 사랑하고, 만약 (너희가) 아들하고, (우리가) 딸이 태어난다면 원한다면 정략결혼도 콜이다. 이렇게 멋진 부모라면 (결혼시키는 게) 당연하다. 내가 앞으로 선배 노릇, 형 노릇하게 기회를 달라. 너무너무 사랑하고 축복한다. 사랑합니다"며 손헌수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7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김다예와 2021년 혼인신고하고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최근 유튜브 채널 '코믹부라덜'에는 '[한끼주세영]손헌수 결혼식 개그맨 총출동!! 감동과 웃음 역대급 결혼식(feat.박수홍,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코믹부라덜' 캡처)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