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은메달리스트 윤하제 여자 일반부 87㎏급 우승
박혜정은 17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70㎏, 합계 294㎏을 들었다.
이로써 합계 2위(291㎏) 손영희(부산시체육회·인상 127㎏·용상 16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에 한국 역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또 손영희가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인상 124㎏·용상 159㎏·합계 283㎏)을 차지해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과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에 올랐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은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주지만, 전국체전은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메달이 걸려 있다.
박혜정은 손영희가 지난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인 169㎏을 넘어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87㎏급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윤하제(김해시청)가 인상 104㎏, 용상 146㎏, 합계 250㎏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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