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적신월사, 이스라엘로부터 "알쿠즈 병원 철수" 명령받아[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14 22:00:18 최종수정 2023/10/14 23:06:04

"환자와 부상자 치료는 인도주의적 의무" 철수 거부

[라파=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 지속되면서 양측 사상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3.10.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14일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시티에 있는 알 쿠즈 병원의 모든 환자들과 직원들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까지 대피시키라는 새로운 명령을 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프랑스 24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 오전 6시(한국시간 정오)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가 나중에 10시간 연장했다.

적신월사는 그러나 병원의 환자들을 대피시킬 수 없으며, 아프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의무라며 철수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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