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3일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개최
복지부 장관 표창 26명에 수여…심포지엄도 열려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총 4906시간의 호스피스 봉사를 해온 이미경씨를 비롯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총 26명에 표창을 수여한다.
복지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유공자 26인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호스피스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국립암센터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 및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와 박민수 제2차관의 기념사가 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 홍보영상을 상영과 지역사회의 호스피스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1부 기념식에는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임규형 강원대학교병원 교수 등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종사하고 계신 18인과 강경아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등 관련 학회 및 공공기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한 4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자원봉사자 이미경 등 말기 환자에게 전인적 호스피스 돌봄을 제공한 4인을 포함해 총 26명에 표창을 수여한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가정에서의 생애 말기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의 생애 말기돌봄 현황과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최진영 중앙호스피스센터 부센터장이 우리나라 가정형 호스피스의 현황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재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연구위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진단하며, 김창오 건강의 집 원장이 장기 요양 재택의료 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박성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가 환자 중심의 일차 의료와 생애 말기돌봄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등 가정에서 생애 말기돌봄을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중앙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지난 6월 실시된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10명 중 8명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2.9%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깊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