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성장잠재력·건전성 평가"

기사등록 2023/10/09 17:10:13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 239.5억 달러"

"미 15.5%·중 12.8% 감소…의미있는 성과"

"정상 중심 '팀 코리아' 세일즈 외교 최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투자는 국가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건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종합적 평가"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세계 경제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가중될수록 안정적 성장기반을 갖춘 국가에 직접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입이 전년대비 각각 15.5%, 12.8% 감소한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수치를 들었다.

최 수석은 특히 "윤석열 정부 취임 후 5분기 동안 외국인 투자는 총 433억 달러로, 전 정부 첫 5분기의 326억 달러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경으로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통한 적극적 투자유치 노력과 한국의 안정된 투자환경, 그리고 기업친화적 정책기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성과"라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측면을 강조했다.

최 수석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의 의의에 대해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 그린필드 투자가 다수 유입돼 국내 산업 공급망 강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직접 발로 뛰고 있다"며 "금년에도 작년에 이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 조성 노력과 함께 정상 중심의 팀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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