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출연자들이 '솔로민박'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3기 현숙은 11기 영철과 노래방 데이트를 마쳤다. 현숙은 영철에게 "알지? 내 1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식을 선택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숙은 영철에게 계속 플러팅(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행위)을 했다. 현숙은 "후회나 하지마. 나 같은 사람 찾기 어렵다. 누가 오빠(영철)에게 이렇게 하겠냐. 안 그래?"라고 강조했다. "여태까지 여자들이 다 비위 맞추지 않았냐. 그런데 자기 성에는 안 차고. 맞잖아"라고 말하자 영철은 "아닌데"라고 답했다.
또 현숙은 "여자들이 이 똘끼 아무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VCR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MC 데프콘은 "현숙이 아쉬워서 계속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렇게 여지를 주니 같이 영철이 응대하는 것이다. 영철이도 저러니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추측했다. 현숙은 영철과의 데이트가 좋았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오빠(영철)를 기다리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MC 경리는 "저렇게 여자가 패를 다 까는데"라고 말했고, 데프콘도 "그러니까 왜 까야 하냐고. 이미 다 끝났는데"라고 했다.
9기 영식은 영철, 현숙과 '2 대 1 데이트'로 만취했다가 잠에서 깼다. 현숙의 만류로 스파 데이트에 실패했고, 현숙은 전화를 걸어 영철에게 "바다라도 좀 걸을래?"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시청자 여러분, 누가 잘못했습니까. 현숙 왜 저래요?"라고 짚었다. 현숙은 방에 있다고 밝혔고, 영철은 "난 스파간 줄 알았다"고 했다. 영철은 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식을 찾았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다. 결국 영철은 현숙에게 영식이 사라졌다고 알렸다. 영철은 "영식이 화장실에도 없다"고 말했다. 현숙은 "스파 데이트는 안 가기로 했다. 못 가"라고 했다.
현숙은 영식에게 전화를 걸고 "어디냐"고 물었다. 현숙은 "진짜 왜 이렇게 취한거냐"고 혼잣말을 하면서 이동했고, 편의점 앞에 만취해 앉아있는 영식을 발견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데프콘은 "이렇게 중요한 타이밍에 영식이 술병이 났다. 영철과는 정리가 됐으니 이제 (현숙과) 데이트를 잘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 분위기를 못 살린다"며 안타까워했다. 영식은 "마시다보니까 취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영식이 현숙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현숙은 "주무세요"라고 말했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 술에 취해서 서로 소통도 제대로 못했다. 저의 마음, 오빠(영식)가 왜 그랬을까 하는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은 계속 영식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다음주 예고편 영상에서 영식은 현숙에게 "인터뷰하고 이야기할 수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숙은 "아니요"라며 거절했다. 아울러 현숙은 제작진에게 "솔직히 진짜 꼴도 보기 싫다"고 말했다. 최종선택을 앞둔 아침, 혼자서 울고 있는 영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최종 선택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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