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지에 따르면 압하지야의 자칭 대통령인 아슬란 브자니아는 오캄치라 해안에 러시아 영구 해군기지 건설 안이 서명되었다고 말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지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본부 기지에 대한 우크라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이 빈번해지자 러시아가 함대의 대부분 전함을 본토 항구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지아는 1991년 옛소련 공화국에서 독립국이 되었으며 2008년 8월 이 나라의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아 지역이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조지아 군대가 남오세티아에 진입했으나 이때 러시아가 군대를 파견해 닷새 전투 끝에 조지아군을 퇴각시키고 두 지역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이 이 같은 러시아의 침략과 실질적 병합을 방임하고 묵인해 6년 후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 크름반도 병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크름반도의 병합에 대해서도 서방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만 가하는 수준에 그쳐 이 역시 지난해 2월의 우크라 전면 침공을 낳은 단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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