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서울불꽃축제 100만명 예상…인파관리 만전 기하라"

기사등록 2023/10/05 17:46:40 최종수정 2023/10/05 17:52:46

토요일 여의도 일대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종료후 교통수송대책 철저 점검"

"시민 여러분도 질서 안내 협조해달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석해 축하를 하고 있다. 2023.10.0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100만명 넘는 인파가 예상된다"며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인파 안전관리 긴급지시를 전달했다.

한 총리는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으면서 지시사항을 전했다.

한 총리는 다중 인파가 밀집하는 상황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면서 "돌발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불꽃 연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전기·통신·공연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행사 종료 이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별도의 안전관리와 임시화장실 설치 및 청소 등을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한편 축제 참여자들을 향해서도 "축제에 참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토요일인 7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30분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경찰 추산 약 100만명(여의도 70만명, 이촌·망원 30만명) 규모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장에는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경찰·주최측 안전요원 등 5400여명이 배치된다.

행사가 끝난 뒤 귀갓길 인파 밀집에 대비해 여의나루역 주변에 경찰 방송조명차 6대 등을 배치하고,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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