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안보포럼, 5일 오후 2시 용인문예회관서 창립

기사등록 2023/10/03 19:32:49

군경 출신 및 사회단체, 시민 결집…시민의식, 안보문제 등 건의

  용인시민안보포럼 관계자들. 안보포럼 제공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관심을 가진 용인특례시 거주 시민들과 관련 분야에 근무 경험이 있는 인사들 500여 명이 5일 오후 2시 용인문예회관에서 용인시민안보포럼(YOUNN CITIZEN'S & SECURITY FORUM)을 창립한다.

이 포럼은 지난 2010년 이후 가중되고 있는 북핵 위협과 최근 빈발하고 있는 대형 안전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이 부족했던 것이 창립의 계기로 알려졌다.

또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군과 경찰 출신들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대책 마련과 안보정책 건의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김충배 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중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군경 출신과 시민사회단체 관련자들은 이미 지난 7월부터 포럼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포럼 관계자는 "안전보장 문제는 국방·경제·식량·기후·방역·인구안보 등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 정치지도자들은 ‘국방안보 중심세력은 극우 보수’, ‘무관심세력은 진보’로 갈라치기함으로써 오랫동안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왔음을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안보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이제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포럼에는 적화통일 지지자나 종북세력을 제외한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이 포럼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발점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각급기관단체장과 관련 인사들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행사에 이어 안보국방 전문가인 이희천 교수가 특강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