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남친, 수백만원 요구→강아지 6마리 떠넘기고 이별 통보"

기사등록 2023/09/30 00:01:00
[서울=뉴시스] 내달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강아지 여섯 마리를 홀로 떠안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23.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 여성이 아이돌 전 남친에 대해 폭로했다.

내달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강아지 6마리를 홀로 떠안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가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자 MC 서장훈은 흐뭇한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으나, 이어진 사연자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소개팅 앱에서 외모를 보고 반한 남자친구와 3년을 사귀고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밝힌 사연자는 남자친구 직업을 묻는 질문에 머뭇거리며 "아이돌 가수 OO"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이수근은 "아이돌인데 소개팅 앱을 쓰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썸 관계 중엔 문제가 없었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부턴 돈이 없다며 사연자에게 동정심을 유발했던 남자친구에게 사연자는 아이돌 연습생 기간 동안 받친 돈만 수백만 원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자가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걸로도 부족해 남자친구는 사연자에게 '비밀 연애 유지 계약서'까지 작성하자고 제안했다. 애타는 마음에 계약연애까지 무릅썼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아이돌 가수 전 남자친구를 향해 "머리를 썼네"라며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 남자친구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함께 키우던 강아지 6마리를 무책임하게 떠넘긴 채 이별을 통보했다. 현재 사연자는 6마리를 감당할 경제적 여건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양육하고 있어 벅차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 삶을 살아. 사랑에 미치지 마"라고 조언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을 당황하게 만든 여고생, 학교폭력으로 인해 혼자 끙끙 앓고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출연을 결심한 학교폭력 상담사, 단호한 부모님으로 인해 국제 연애가 힘든 연상연하 커플의 사연도 함께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내달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강아지 여섯 마리를 홀로 떠안게 된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23.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