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펀드에 대한 자산운용사와 기관  투자자, 시행사, 시공사 등 시장참여자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복규 수석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해결에 적극 공감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본 펀드의 조성은 정책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정부를 적극 지원해 본 펀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펀드는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지역을 개발하고 시장 참여자가 사업성 평가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이 있다"면서  "지자체와 산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의 발전과 미래 전망이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대통령 주재로 이뤄진 지방시대 선포식을 언급하면서 "본 펀드는 오로지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며 "오늘 행사가 펀드의 성공에 이르는 힘찬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설명 세션에서는 최진광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태스크포스(TF) 팀장이 그간 지역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펀드의 추진 배경 및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산은 측은 "이번 설명회는 평소 접점이 부족했던 지자체와 금융계·산업계 간 교류의 장이 별도로 마련됐다"면서 "행사장 외부에 각 지자체 별로 설치한 부스에 총 200여명이 참석해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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