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으면서 재미까지 주는 색다른 티켓을 최근 내놓았다.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의 '입는 티켓'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그간 '종이 티켓'과 '모바일 티켓' 등 두 가지 형태의 종합 이용권을 병행 운영해 왔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면 매표 창구나 무인 발권기에서 기다려서 티켓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티켓을 구매한 다음 게이트에서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입는 티켓은 여기서 여러 걸 더 나아갔다.

티켓 구매 과정부터 고객의 설렘과 재미를 극대화 한다. 종이 티켓을 꺼낼 필요도, 스마트폰에서 앱을 띄울 이유도 없다. 특히 티켓이 단순히 입장 용도에만 머물지 않고, 개성 있는 '테마파크룩'이 될 길을 열었다.

입는 티켓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상징하면서도, '패션 아이템' 가치도 담을 수 있도록 교복 대여 브랜드 '감성 교복'으로 유명한 매지컬트랙넘버원의 컬래버레이션해 디자인됐다.

PB 브랜드명은 'Jamsil-ro, 1989'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개장 연도(1989년)와 도로명 주소(잠실로)에 착안해 명명됐다. "잠실로 가서 신나게 즐겨 보자"는 의미도 있다.

입는 티켓은 흰색 반소매 티셔츠다. 가슴에 테마파크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내는 마스코트 '로티' 모습과 '1989'를 독특한 폰트의 남색 그래픽으로 그려 넣어 멋을 더했다. 오른쪽 소매에 '입장 QR 코드'가 새겨져 있다.

입는 티켓은 '패키지권' 형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은 물론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아트란티스' '자이로 스윙' 등 인기 어트랙션 13종 가운데 2종을 골라 가장 먼저 탑승할 수 있게 하는 '우선 탑승권' 1매, '감성교복 대여료 20% 할인권' 등으로 구성한다.

야놀자에서 한정 수량(500벌)을 선착순 판매 중이다. 완판 시 재제작 여부는 미정이다.

롯데월드 박미숙 마케팅부문장은 "입는 티켓은 '펀'(Fun) 요소를 티켓에 가미한 혁신적인 마케팅 시도다"며 "롯데월드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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