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본격 공략
70여개 기업과 'AI 얼라이언스'구축…생태계 확장 도모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일반 기업도 보안 걱정 없이 자체적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축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 자체 특화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고성능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뉴로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포함한 기업용 상품과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풀스택 서비스를 소개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CTO는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X 기업형 서비스의 확장과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서비스, 솔루션과 함께 이를 받쳐주는 인프라도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과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 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CTO는 강력한 보안과 기업 자체적 생성형 AI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를 공개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뉴로클라우드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고 그 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결합, 하이퍼클로바 X 모델과 학습, 운영도구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 전용 서비스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기 때문에 보안 침해나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하게 자사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특화된 거대 언어모델(LLM)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모델 및 솔루션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곽 CTO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와 기업 자체의 특화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고성능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익스클루시브(CLOVA Studio – Exclusive)'를 선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공용 인프라 기반의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전용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특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곽 CTO는 "AI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기술 파트너 등 생태계 내 수많은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파트너십 기반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 얼라이언스'는 AI 클라우드서비스 관리사업자(MSP), AI 고객사, 데이터 파트너 등 70여개 구성원들으로 이뤄져 있다.
정식 출시 전에 테스트 가능한 클로바 스튜디오 위드 하이퍼클로바X를 사전 제공하고 기술검증(PoC) 크레딧 지원, 기술문의 우선대응 등으로 하이퍼클로바X와 활용 및 고도화에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들은 올해 말 선보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하이테크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곽 CT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 누구나 쉽게 혁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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