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지는 그리스 산불… 최소 20명 사망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3/08/23 09:41:13 최종수정 2023/08/23 10:02:04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 디켈라 마을 숲이 불에 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3.08.2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그리스 전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최소 20명이 숨졌다.

22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북부 소방당국은 이날 에브로스 아반타스 마을 남쪽에 있는 산불 현장에서 1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아반타스 근처 항구 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동북부 항만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 병원에선 산불이 번지면서 신생아를 포함한 환자 65명이 간급 대피해 여객선을 임시병동으로 쓰고 있다.

그리스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20명이 사망했다. 고온과 강풍 영향으로 거세진 불길은 그리스 동북부와 에비아섬, 키트노스섬, 아테네 북부 보에오티아로 번지고 있다.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반타스 마을로 접근하자 주민들이 불을 끄기 위해 애쓰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 속 강풍으로 불길이 거세게 확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주택과 교회 등이 불에 탔다. 2023.08.22.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반타스 마을로 번지는 동안 개 한 마리가 차 안에 앉아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 속 강풍으로 불길이 거세게 확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주택과 교회 등이 불에 탔다. 2023.08.22.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반타스 마을 가옥으로 접근하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 속 강풍으로 불길이 거세게 확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주택과 교회 등이 불에 탔다. 2023.08.22.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아반타스 마을 가옥이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 속 강풍으로 불길이 거세게 확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주택과 교회 등이 불에 탔다. 2023.08.22.

[아테네=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고대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뒤로 지는 태양이 인근 산불 연기에 덮여 있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3.08.23.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 디켈라 마을 산불 현장 상공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3.08.23.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 디켈라 마을 산불 현장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3.08.23.

[알렉산드루폴리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에브로스주 알렉산드루폴리스 인근 디켈라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의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경로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들이 불법 이주민인 것으로 추정했다.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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