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은행 신용 격하·소비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0.51%↓ 나스닥 0.06%↑

기사등록 2023/08/23 06:18:41 최종수정 2023/08/23 06:56: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은행 신용등급이 내리고 소비매출이 부진한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74.86 포인트, 0.51% 내려간 3만4288.83으로 폐장했다. 7월 중순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2.22 포인트, 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28 포인트, 0.06% 상승한 1만3505.87로 장을 마쳤다.

대형 신용등급사가 지역은행 일부의 신용등급을 격하하면서 금융주 매도를 부추겼다. S&P 글로벌은 전날 자금조달 코스트 상승에 따른 수익력 저하를 이유로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백화점 실적 전망이 부진함에 따라 소비 관련주가 나란히 떨어져 장에 부담을 주었다. 대형 백화점 메이시즈는 발표한 2023년 8~10월 분기 실적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급락했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등 소비 관련 종목과 제약주 머크 등 방어주가 매도에 밀렸다.

나이키가 1.36%, 머크 2.20%, 투자은행주 JP 모건 체이스 2.07%, 골드만삭스 1.02%, 보험주 트래블러스 1.03%,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0.93%, 기계주 허니웰 0.50%, 화학주 다우 0.70%, 바이오주 암젠 1.18%, IBM 0.56%, 반도체주 인텔 0.75%, 의료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 1.07%,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1.09% 떨어졌다.

유통체인주 월마트도 0.32%, 3M 0.69%, 월트디즈니 0.10%, 코카콜라 0.61%, 존슨&존슨 0.79%,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12%,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0.82% 하락했다.

반면 그간 약세를 보인 스마트폰주 애플은 반발 매수로 0.78% 상승했고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0.18%, 항공기주 보잉 1.25%,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0.61%, 비자카드 0.46%, 홈센터주 홈디포 0.13%, P&G 0.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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