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차량사물통신(V2X) 전문 기업 라닉스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 케이포시큐리티와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닉스는 케이포시큐리티와 탈중앙화 식별 인증 생태계에 사용될 국제 표준 전자지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두 회사의 전문성을 높여 라닉스는 전자지갑용 보안 기능을 추가한 HSM(하드웨어보안모듈)을 개발하고 케이포시큐리티는 전자지갑용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라닉스의 전자지갑용 HSM은 유럽 기술 표준에 따라 물리적 공격에 대응하는 변조 방지(Tamper Protection) 기술과 서명용 암호 키 변경에 대한 추가적인 인증 메커니즘을 적용한다. 특히 디바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로그인 시간 만료 기능과 안전한 백업 기능까지 추가된다. 또 다양한 전자지갑과 호환 가능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개발 중이다.
라닉스와 케이포시큐리티는 국제 표준형 전자지갑을 올해 연말까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샘플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닉스의 관계자는 "탈중앙화 식별 인증 체계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표준 전자지갑을 지원하는 HSM을 빠르게 개발 중"이라며 "탈중앙화 식별 인증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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