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후 9시께 서울 인접…자정 이후 北으로

기사등록 2023/08/10 19:28:11 최종수정 2023/08/10 22:42:05

11일 오후 신의주 부근서 소멸

중부지방 시간당 10~30m 폭우

[서울=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오후 충청권을 지나 중부지방으로 북북서진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오후 충청권을 지나 중부지방으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태풍 카눈은 충북 충주 북북동쪽 약 10㎞ 육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22m로, 강도는 '중'에서 일반 태풍으로 내려간 상태다. 남해안 지방은 카눈의 영향권을 벗어났다.

오후 9시께 태풍 카눈은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해 경기 동부를 거쳐 서울 동쪽 약 50㎞ 부근 육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 풍속은 초속 20m, 강풍반경은 210㎞다.

북서진을 계속한 태풍 카눈은 이날 자정께는 서울 북쪽 약 50㎞ 부근에 다다르겠고, 내일(11일) 오전 3시께는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겠다.

태풍은 내일 오후 6시께 신의주 남동쪽 약 7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카눈은 현재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강원 속초 389.1㎜, 궁촌(삼척) 387㎜, 양산상북 350㎜, 강릉 343.2㎜, 북창원 338.6㎜, 대덕(김천) 296㎜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가덕도(부산) 초속 34.9m, 계룡산(계룡) 초속 32.6m, 향로봉(고성) 초속 31m, 관악(과천) 초속 27.4m, 원효봉(예산) 초속 26.3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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