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폭탄 설치 암시글…경찰 수색 강화

기사등록 2023/08/04 22:15:06 최종수정 2023/08/04 22:17:07

4일 오후 4시28분께 인천공항 폭탄 설치 글

승객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해치겠다 내용도

경찰, 대테러기동대·EOD 등 가용인원 총동원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특공대원들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하며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3.08.04.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흉기로 승객들을 해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올라와 경찰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8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날 오후 8시 인천공항에서 폭탄이 터지면 승객들을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해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글이 올라온 지 얼마 안돼 삭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수색을 강화하고 대테러기동대와 폭발물처리반(EOD)까지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이 즉각 삭제돼 장난글로 의심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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