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신용등급 하향…"부채한도 정치적 대치 반복"

기사등록 2023/08/02 07:01:18 최종수정 2023/08/02 07:30:0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더힐 등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미국의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IDRs)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피치는 지난 5월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당시 AAA였던 미국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린 바 있다.

피치는 이날 "반복되는 부채한도 정치적 대치와 아슬아슬한 타결이 재정 관리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기로 한 지난 6월 초당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재정·부채 문제를 포함해 지난 20년 거버넌스 기준이 꾸준히 악화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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