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RCA 사무국 간 다자 협약식
아·태 지역 원자력 분야 우수 외국 인재 유치·양성·정착 지원
UST, 매년 15명 규모 특별전형 선발…다양한 유인책 제공
RCA(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운영하는 4개의 지역 협력협정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원자력 연구개발 및 훈련을 맡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22개국 가입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 우수 외국인 학생들을 공동 유치·양성하고 우리나라 원자력분야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역량 제고, 원자력산업 해외진출 지원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UST는 원자력 분야 아태 지역 최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특별전형을 신설할 방침이다.
2024학년도 전기 모집부터 연간 15명 규모의 신입생 모집에 나서 원자력과학기술, 방사선과학, 방사선종양의과학 등 5개 전공에서 지원을 받는다.
또 특별전형 입학생들에게는 RCA에서 20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의학원은 각 기관의 글로벌 협력 대학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RCA 사무국은 22개 아태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 유치를 전개한다.
학생들은 UST 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의학원 스쿨에 입학해 최첨단 연구장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원 교수진들로부터 지도받으며 석·박사 학위과정을 밟게 된다.
졸업생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 학위과정을 마치고 우수인재로 인정되는 졸업생이 희망할 경우 법무부의 '과학·기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혜택 등 국내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김이환 총장은 "우리나라는 학령인구 감소로 점차 글로벌 우수인재의 유치 및 양성, 정착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국가 원자력 연구를 이끄는 UST 출연연 스쿨들, 국제기구와의 다자 협력을 통해 전략기술 분야서 혁신인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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