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탄저병 방제하는 담수 세균 발견

기사등록 2023/07/09 12:00:00 최종수정 2023/07/09 14:18:05

포항 저수지서 발견…살균제 약제에 내성

특허 등록…친환경 미생물농약 개발 추진

[세종=뉴시스] 식물 탄저병균을 방제하는 담수 세균인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자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식물 탄저병균을 방제하는 담수 세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용호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 연구진과 함께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수행 과정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균주는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으로, 그간 생물농약으로 이용되지 않았던 박테리아(진정세균)계 담수 세균이다.

지난 2020년 5월 포항시 소재 저수지인 마장지의 토양에서 발견해 분리했다.

이 균주가 농가 살균제로 쓰이는 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 탄저병의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연내 특허 등록할 예정이다. 이 균주를 친환경 미생물농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도 진행한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식물병이 증가한 데 반해 화학 농약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농업 분야의 새로운 방제 소재로서 담수 세균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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