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내고 있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Twin Ver.)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또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썼다.

23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이번 주 싱글차트(6월 23~29일)에서 지난 주와 같은 16위를 기록했다. 13주 연속 진입이다.

이로써 '큐피드'는 해당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중 최장 진입곡이라는 기록을 썼다. 기존 K팝 걸그룹의 곡 중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가장 오래 머문 노래인 '블랙핑크'와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협업 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의 12주 기록을 깬 것이다.

이미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해당 차트에서 계속 신기록을 써왔다. K팝 걸그룹 단독곡으로는 연속 진입 기록을 경신해왔고, K팝 걸그룹 곡 중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 아울러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가 해당 차트에서 기록한 17위를 제치고 K팝 걸그룹 최고 순위(8위)를 찍었다.

멤버 아란이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뒤 회복기를 갖고 있어 따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거둔 성과다. 이 가운데 외부 세력이 일부 멤버들에게 접근해 피프티 피프피 소속사 어트랙트가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번 주 오피셜 앨범차트에선 K팝 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로 10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가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중 해당 차트 톱10에 들어온 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에이티즈 뿐이다.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는 다음 주 초 공개되는 7월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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