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코비원, WHO서 EUL 등재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정식 품목허가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EUL)에 등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EU 호라이즌2020 연구 혁신 프로그램과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 받아 개발됐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도 전임상 단계 개발비를 지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되고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런 특징은 팬데믹을 계기로 부각된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의 해소에 기여할 장점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과 더불어 영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기초 접종용으로 정식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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