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소매판매, 인플레·고금리 불구 4월보다 0.3% 증가(종합)

기사등록 2023/06/15 22:02:27 최종수정 2023/06/15 22:08:05

자동차·부품 판매 호조로 감소할 것이란 경제학자 예측 뒤집어

[버넌 힐스(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미 일리노이주 버넌 힐스의 한 가게에서 지난 12일 고객이 쇼핑을 하면서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5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4월보다 0.3% 증가했다. 2023.06.15.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한 차입 비용 상승에도 불구, 5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4월 대비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와 부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5월 소매 판매는 4월보다 0.3%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5월 소매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5월의 소매 판매 증가는 미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 미국의 월별 소매 판매는 1월 3% 가까이 급증한 이후 2월과 3월에는 감소했다가 4월에는 회복되는 등 요동치고 있다.

상무부의 소매 판매 보고서는 건강관리, 여행, 호텔 숙박을 포함한 많은 서비스를 포함하지 않아 소비자 지출에 대한 부분적 정보만을 제공한다.

한편 5월 미국의 물가는 4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고, 지난해 5월에 비교해도 4% 상승에 그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의 물가 상승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5월 5.3%를 기록,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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