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업회사와 2차전지용 천연흑연 수급 계약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 기대감에 6%대 급등 마감했다.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대비 1750원(6.16%) 오른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8.45% 급등하며 3만800원까지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5년간 총 75만t 규모의 흑연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이다. 계약금 및 초돔루량 대금으로 1000만달러(약 133억원)를 선지급했으며 확보한 흑연은 포스코퓨터엠에 공급할 계획이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 원료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천연흑연 수요는 지난해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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