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란'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비비는 29일 소속사 필굿뮤직을 통해 "첫 경험이라 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도 재미있었다. 두고두고 꺼내볼 인생의 역사같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비비는 생애 처음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비가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이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을 받아 배우 송중기, 홍사빈과 함께 했다.
필굿뮤직은 "비비는 칸에 머무는 동안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며 존재감을 발산했다"면서 "칸 입성이 처음이란 말이 무색하게 밝고 에너제틱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배우 김형서로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한 주였다는 것이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펼쳐는 이야기. 비비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을 연기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반기에 국내 개봉한다.
앞서 비비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2021)로 배우 데뷔했다. 지난해 스토리텔러를 자처하며 만든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 활동을 통해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비비는 "아티스트로서 연기도 음악도 더욱 더 진화하는 존재가 되겠다. 그렇게 멋진 한 사람이 돼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주일의 칸 일정을 마친 비비는 음악 작업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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