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밀양시·세네갈 등 지역문화 국제교류 추진 지원

기사등록 2023/05/15 09:36:03 최종수정 2023/05/15 10:18:05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지자체가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 각국 도시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국제교류 지원 대상에는 경남 진주시(인도네시아), 충북 충주시(베트남), 경남 밀양시(세네갈), 강원 춘천시(인도), 경북 고령군(이탈리아)이 선정됐다.

진주시는 인도네시아의 '바틱(전통 수공 염색 기법)'과 '진주실크'를 협업한 패션쇼, 충주시는 베트남 전통무예 '보비남'과 우리 전통무예 '택견'이 함께하는 무예 공연, 밀양시는 세네갈 지역 전통춤과 '밀양아리랑' 등 양국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작 무용공연을 진행한다.

춘천시는 인도·한국 양국 작가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벽화), 고령군은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가야금을 활용한 합동 음악공연 등 각 지역 전통과 특색을 가진 국제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2024년 국제문화교류를 기획하는 사업에는 충남 예산군의 우즈베키스탄 예술인과의 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경남 함안군의 몽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공연(풍물놀이 등), 경남 남해군의 포르투갈 음식·공연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 등이 선정됐다.
[서울=뉴시스]2023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선정결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2018년부터 기초지자체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제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초 전국 기초지자체 내 민간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국제문화교류 사업계획을 공모·선정한다. 당해 연도 사업 추진 기관에는 최대 예산 7000만원과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며, 우수사업은 다음 연도에도 연속 지원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차년도 사업을 준비하는 단체에는 사업기획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국장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매력을 국내외에 확산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 마케팅, 저작권, 홍보·브랜딩 등 국제 교류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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