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기로 변신 시도…도자기 경매 완판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3일간 연휴를 맞아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셔틀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고, 1관문까지 전동차를 무료 운행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주차장과 오픈세트장의 무료 입장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32개 요장 작가들의 저렴한 생활자기 판매를 비롯해 도예작가들의 토크쇼인 '사기장의 하루'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활자기 경매는 10만 원 미만으로 낙찰가가 형성돼 출품된 도자기가 모두 판매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체험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웅이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이야기, 문경이야기 할머니 등의 공연이 준비된다.
6일에는 NH농협과 함께하는 '이은결 스폐셜', 축제 마무리를 장식하는 7일 폐막식에서는 1000만 원 상당의 황금다완 추첨행사와 '트롯 IN 문경' 공연이 마련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축제는 비싼 도자기가 아닌 식탁 위에서도 볼 수 있는 생활자기 위주로 많은 분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가 끝나는 그날까지 관람객과 도예인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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