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63%
워싱턴포스트 '일본' 관련 인터뷰 영향 미친 듯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난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무릎'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6%) ▲경제·민생(6%) ▲일본 관계 개선(5%) ▲주관·소신(5%) ▲서민 정책·복지'(5%) ▲노조 대응(4%)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독단적·일방적(3%) 등으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라며 "지난달은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 들어서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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