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서 백악관 앞마당서 약 28분 공식환영식
공식환영식은 한미 정상 부부를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한 한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8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차량으로 백악관에 도착해 마중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한미 정상 부부는 먼저 도열해있던 양국 정부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양국 정상은 연단위로 올라갔고, 두 여사는 연단 옆에 섰다.
예포 발사가 시작되고 곧이어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연단 아래로 내려가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연단으로 복귀해 환영사와 답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으며, 파트너십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은 기술발전 선봉에 서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는 민주주의적인 가치 아래 하나되어 전 세계적인 도전과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에 함께 맞서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개방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공급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함께 서 있다면 그어떤 것도 가능하다. 지난 70년간 입증해왔다"며 "주한미군이 함께 갑시다.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두 손 들어 박수치며 호응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며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바이든 대통령도 박수로 호응했다.
양국 정상 부부가 10시44분께 백악관 정면 발코니에서 사우스론을 향해 손인사를 한 후 안으로 들어가면서 공식환영식은 약 28분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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