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학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기사등록 2023/04/17 08:52:49 최종수정 2023/04/17 09:32:38

"G7, IAEA 독립적 검증 중요성 강조한 것으로 이해"

[후쿠시마=AP/뉴시스]지난 2022년 3월 17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 치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1.25.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는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며 "정보 공유를 포함해 처분 관련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지속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폐로 작업의 착실한 진전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일본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 "처리수가 IAEA의 안전기준 및 국제법에 부합되게 방출되고, 인체 및 환경에 어떠한 해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토를 지지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공동성명에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내용은 IAEA 모니터링 TF가 검증 중인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과는 별개"라면서 "G7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가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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