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오늘 '부활절 퍼레이드'

기사등록 2023/04/09 07:00:00 최종수정 2023/04/10 10:51:56
[서울=뉴시스] 2022년 부활절 퍼레이드 현장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나라 기독교 140년 역사상 첫 부활절 축제가 9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2023년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이 분열과 투쟁으로 가득한 거리를 평화와 사랑과 화합을 담은 건강한 기독교 문화로 채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기획된 이 행사는 지난 3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거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1부 퍼레이드와 2부 기념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주제별로 구약, 신약, 근현대, 다음 세대로 구성된다. 행렬에 교회와 선교기관, 대안학교, 다문화팀, 유모차 행렬, 대학 의장대, 경찰기마대 등 61개 팀 5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양각 나팔수와 마칭밴드 기마대가 선두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2022년 부활절 퍼레이드 현장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퍼레이드 후에는 오후 5시30부터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가수 에일리와 박기영이 관객을 맞는다. 소프라노 신델라와 델라벨라, 가수 김신의, 합창단 ‘하모나이즈’가 참여하여 기념음악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교총은 관계자는 "금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본 행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을 여는 문화축제로 발전해,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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