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51개 종목 533명 참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23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미래 경기도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숙련 기술 인력 양성·발굴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경기 시작일인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수원·성남·부천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폴리메카닉스·기계설계·헤어디자인 등 정식 직종 48개, 3D프린팅·지능형 로봇·영상 콘텐츠 제작 등 특성화 직종 3개 총 51개다. 총 533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150개 내외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장별로는 ▲열린경기장인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개 직종(63명) ▲주 경기장인 성남테크노과학고에서 10개 직종(94명) ▲남양주공고에서 11개 직종(110명) ▲평택마이스터고에서 7개 직종(39명) ▲경기경영고에서 5개 직종(58명) ▲평촌과학기술고에서 5개 직종(82명)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6개 직종(60명) ▲경기스마트고에서 3개 직종(27명)의 경기를 각각 치를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최고 13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중 금·은·동·우수상 입상자 150여 명의 선수에게는 오는 10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한 점은 1966년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이래 경기도가 최초로 열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대회가 학교의 각 교실 안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열린 경기장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채용박람회와 숙련 기술 체험관을 운영해 드론 헬리콥터 만들기, 3D프린팅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숙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중·고교생 대상 직업 진로 상담을 통한 진학·직업탐색의 기회도 부여한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고숙련 인력양성과 상대적으로 대응 역량이 부족한 사업에 대해 직업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경기도는 숙련기술인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 숙련기술인의 축제인 '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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