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첫날 '上'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시초가 대비 1950원(30.00%) 오른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5100원과 비교하면 첫날 수익률은 65.69%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약 27% 높은 6500원에 형성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7년 동안 547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해 11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 혹은 M&A(인수합병) 시킨 벤처투자 전문기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 유니콘 제조기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안정적인 펀드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AUM(운용자산)은 약 1조2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1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9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4%에 해당하는 1321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인 51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후 20~21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165.76대 1을 기록해 역대 벤처캐피탈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증거금은 3조4326억원이 모였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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