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인턴가점 5명과 보훈가점 4명 누락
전문업체 용역 행정상 실수…구제 어려워
보훈경쟁서 78명 필기 합격…4명 '0점' 처리
코레일은 6시간30분 만에 합격자 명단을 수정했지만, 이들에 대한 구제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올 상반기 채용형 인턴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일반 공채자 중 채험형 인턴가점(5명)과 보훈가점(4명)이 누락된 9명이 뒤늦게 확인돼, 발표 15분 만에 필기 합격자 공지를 같은 날 오후 8시30분으로 변경했다. 단 6시간30분 만에 합격자가 뒤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채용 전 과장을 전문 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고, 행정상 실수여서 이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어 가산점 재검증 반영 결과 합격자 1991명 중 9명의 당락이 바뀌었고, 9명 전원에게 유선으로 오류에 대한 설명 및 사과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채용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보훈제한경쟁분야에서 60명 선발에 7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 중 4명이 보훈가점이 누락돼 0점 처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입사 준비를 해온 지원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채용대행 용역사와 협조해 검증 프로세스 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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