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열어…글로벌 10개국 돌파

기사등록 2023/03/23 10:04:50

북미·유럽 시장 공략 박차…美 시장 경험 바탕으로 진출

(사진=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22일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캐나다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 국가다.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지만, 캐나다에선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문을 연다.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 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갓 구운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미국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 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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