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초청 3박4일 일정…통일부 장관으론 18년만
통일·대북정책 공유하고 납북자 문제 등 北인권 협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정부의 초청으로 3박4일 일정으로 25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05년 정동영 전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뒤 18년 만이며,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는 처음이다.
권 장관은 방일 기간 중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또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모테기 도시미쓰 자유민주당 간사장 등 정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재일동포 대상으로 남북관계 현안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일본의 지지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한 인식과 실상을 공유하고 납북자 문제 등 인권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권 장관의 이번 방일이 "통일·대북정책 관련 한일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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