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도시 인근 천혜의 자연풍광을 품고 있는 경북 군위군이 감성 캠핑지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위는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자연의 파노라마, 산속 상쾌한 바람과 시원한 공기, 위천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이 캠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군위의 젖줄인 위천변을 따라 효령면에 자리잡은 위천수변테마파크에는 총 38면 사이트의 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야외취사장과 샤워실 등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부대시설로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캠핑장 옆에는 위천을 가로지르는 현수교와 생태연못, 탐방로 등 산책 공간은 물론 생태놀이터, 바닥분수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반려동물도 동반 입장이 가능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캠핑하기에도 좋다.

삼국유사면 소재 군위전투전승기념공원캠핑장은 우리 역사를 배우면서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캠핑시설이다.

6·25전쟁 격전지이자 낙동강 방어선의 한 축으로 새로운 교두보가 된 효령·고로지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호국추모공원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전시관과 AR체험실. 산악전투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캠핑장 또한 막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7개 소대막사와 9개 중대막사 데크, 6개 대대막사(글램핑) 등으로 조성되어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넓고 깨끗한 세면장과 화장실, PX(매점) 등 이용객들이 오토캠핑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테마산책로, 다목적마당도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야영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팔공산, 화산마을, 청화산 등 깨끗한 자연을 만끽하고 군위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이 곳곳에 있다.

인근 대율리 한밤마을, 화본마을과 군위댐, 화산마을 전망대, 사라온이야기마을과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등 군위 대표 관광지들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캠핑을 고민한다면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군위를 적극 추천한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군위에서 캠핑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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