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다문화엄마학교 학령기 다문화가족 지원 지속…4번째 입학생 맞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학령기 다문화 아동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경남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한국남동발전의 꾸준한 지원으로 네 번째 입학생을 맞이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시 상대동 지역혁신 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3기 졸업식과 제4기 입학식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2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진주에서는 2021년 3월 한국남동발전, 진주시,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 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설립돼 제1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2022년 1월 제1기 졸업생 11명, 8월 제2기 졸업생 11명을 배출했으며, 22명 중 18명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18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기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 오늘 제3기 졸업생 10명을 배출했고 동시에 제4기 입학생 9명을 맞아 학령기 다문화 아동의 학교 적응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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