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성호, 이재명 측근 사망에 "우리 모두 성찰해야"

기사등록 2023/03/11 12:56:25 최종수정 2023/03/13 10:39:1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접견 내용 유출'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대표적 친이재명(친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비서실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우리 모두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故(고) 전형수 전 실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참 좋은 분이셨다.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겠냐"며 "영원한 안식이 있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 성남 소재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실장의 빈소를 찾아 6시간여를 대기한 끝에 조문을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유족 측에 "같이 일한 공직자 중에서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이 대표에게 "이 대표도 힘을 내시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잘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전 실장은 9일 오후 6시40분께 경기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전 전 실장이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 대표의 이름과 함께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취지로 토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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